푸른 델피늄의 신부 ~7월의 결혼식 협박 사건~

2023-07-07

만약 내가 당신의 행복이 아니라도

감독: 떼랑, 커망

출연: 이든, 샤를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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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더워지기 시작한 여름.
간밤에는 깜빡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지 않고 잔 탓인지 기묘한 꿈을 꾸었습니다.
결혼 연미복을 입은 이든이 푸른 꽃으로 만들어진 부케를 들고 걸어가는 꿈입니다.
상대는 보이지 않으며, 당신은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이 위치라면 아마 화동의 자리일까요?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앞 쪽에서 들리지만 그의 목소리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네가 이 사람을 지켜야 해.”
무언가에 홀리는 기분.
무언가는 계속해서 당신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오늘은.” 그리고 다음 순간.
이든:"소원을 매다는 나무같은 걸 세워놨네. 칠석?"
이든의 목소리와 함께 의식이 현실로 돌아옵니다.
한 낮, 인근 거리 한복판입니다.
그는 전봇대에 붙어있는 한복을 입은 두 사람이 그려진 포스터를 보고 있습니다.
샤를로트:"아니, …"
"이건 아니지!!"
갑자기 소리침
▶:포스터에는 칠석
문화를 소개하는 글이 적혀있어요.
이든:"깜짝이야."
샤를로트:"헉. 깜짝이야."
이든:"뭐가 아닌데?"
샤를로트:"……."
"잠깐 서서 졸았어요."
이든:"네가......?"
"어제 뭐했어. 더위먹은 거 아니지?"
샤를로트:"요즘 무리했나…? 아무튼, 이거 뭐…." 황급하게 정신 수습함
"그냥 영화보고 잔게 단데 말이죠." 말하면서 포스터 봐요
"그나저나, 그건 아니지." 이건 혼잣말
"그건 아니야…."
▶:포스터에는 견우와 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을 한다고 적혀있네요.
그나저나 한창 햇빛이 쨍쨍한 시각. 무슨 이유로 에어컨 바람도 마다하며 두 사람이 함께 밖을 걷고 있냐면…
두 사람이 인근 구청에 볼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협박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예비 부부인 척 위장수사를 하기로 했어요. 와~
이든:"총 맞는 영화라도 본 모양이지? 아니면 로맨스?"
샤를로트:혼인 신고 진짜로 하는건가…..
"분노의 질주 봤어요."
이든:"그거 시즌이 많지 않나."
샤를로트:"빈 디젤이랑 드웨인 존슨 나오는 거요. 5인가?"
이든:난... 안봤다고 하기엔 봤을 것 같고
제가 안봤네요(떼랑)
샤를로트:간단하게 차량탈주 하이스트 영화예요
언젠가 보세요 재밌음
이든:오오 좋아요
샤를로트:여기에 여경찰이 나오는데 말이죠ㅋ
빈 디젤 검거하러 갔다가 꼬셔짐
이든:어웃겨
그걸 본 샬럿 반응은?
샤를로트:'나였다면 저놈의 정강이를 콱.'
이든:
샤를로트:하지만 '스킨헤드도 나쁘지 않을지도….'
이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든:팔랑거린다
샤를로트:"선배는 스킨헤드 어때요?" 갑자기 물어봄
이든:"갑자기?"
샤를로트:"하라는 건 아니고."
이든:"아, 거기 나오지."
"음..."
샤를로트:"몸이 받쳐줘서 그런가 잘생겼더라고요."
이든:"난 뒤통수가 별로라 안될 것 같네, 그런 머리는."
샤를로트:좀 웃김 "누가 뒤통수 별로…" 까지말하다가
꿈에서 뒤통수 본 기억 남 "크흠. 별로래요?"
이든:"예전에 머리 짧게 자른 적 있었거든."
"역대 최악의 소개팅 횟수를 기록했지." 터벅터벅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김 "사진보고 깠나봐요."
이든:"요즘 스킨헤드에 관심있어졌나봐?" ㅋ
샤를로트:"조금…. 잘생겼다고 생각하긴 했죠."
두 사람이 향하는 구청은 도보로 이후 10분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평일 낮인 탓에 사람은 많지 않네요. 낡은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샤를로트:말하면서 구청으로 감
대기표를 뽑으면 44번이네요.
▶:최근 근방의 관공처나 웨딩홀에 ‘7월에 열릴 결혼식들을 중단하라’ 는 협박장이 날아오고 있어 두 사람이 조사를 위해 나섰습니다.
샤를로트:표도 뽑음
▶:게다가 그 근처를 지나는 커플에게 빈 깡통이 날아온다거나 돌연 큰 소리를 낸다거나 하는 사람도 돌아다니고 있다던가….
협박범과 동일인물일지는 미지수지만, 출몰 시기가 정확히 겹치는 이상 가능성은 있겠죠.
오늘은 범인을 끌어내기 위해 예비 부부 행세를 하며 다른 관공서나 웨딩홀 등에도 견학을 다닐 예정입니다.
혼인 신고서를 받는 것은 그 위장의 일부입니다. 범인이 기관 내부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샤를로트:오오…
이든:"뭐 적당히 적는 시늉만 하면 되겠지?"
"반장님도 참, 예비 부부라니, 이런 고난도 높은 일을..."
샤를로트:"들을 지도 모르니까 진짜 처럼 말해봐요." 가벼운 농담 투
이든:"흠..."
뭐라고 부르지 고민중
샤를로트:"요즘은 가끔 모이면 친구들이랑 로망의 웨딩 같은거 이야기 한단 말이죠."
이든:여보...실패 자기.. 실패.. 샬럿...까지 옴 "로망의 웨딩?"
샤를로트:웃겨ㅋ "네. 그런 거 없어요?"
"배 위가 좋다거나, 사람을 모아서 스탠딩으로 하고 싶다거나. 교회에서 한다거나."
이든:"이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잘 없어서 모르겠네. 지금 생각해보면.."
"아는 사람만 모아서 하는 게 좋을지도?"
"사람이 너무 많으면........" 하고 좀 생각
샤를로트:"많으면?"
"그런데 경찰청 사람들은 불러야죠."
이든:"뺨 맞을일 생길 것 같고 그렇네... 그쪽은 불러야지."
샤를로트:
"식장에서?"
이든:"혹시 모르잖아." ㅋ
샤를로트:"그 정도로 쓰레기였어, 자기?" 허니? 하고 말해봄
이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만나고 갱생했으니 봐주라."
샤를로트:"뒷춤에 수갑차고 입장하죠. 안 되겠네."
이든:"이건 연행이야 결혼이야?"
"참, 인근 호텔에서 웨딩 박람회도 있다던데. 여기 보고 그쪽도 가볼까."
샤를로트:"뺨 때리러 온 상대를 연행해야죠!"
이든:"아, 그쪽?"
샤를로트:"당연하죠."
"이걸 보고도 용기있게 뺨 치러 온 사람에게만 맞아주세요."
"박람회 좋네요. 무슨 중국 설화 연극도 한다는데."
"아, 어린이 용인가?"
이든:"그건 어린이 용이라더라. "
"이건가?"
이든은 근처에 있던 팜플렛 하나를 집어옵니다.
샤를로트:"네, 그거."
누가 아무렇게나 같이 꽂아둔 모양인지 여름특집 호러 스토리 잡지가 끼여있네요.
샤를로트:호러 스토리도 가볍게 읽음
▶:제목은 두 사람의 결혼식입니다.
이든:"사랑에 빠져 일을 게을리 하게 된..." 줄거리 읽는 중
샤를로트:"우와…. 이거봐요."
어그로 끌려서 호러 스토리 보여줌
이든:"뭔데?"
ㅋ 봄
"오......."
"영혼 결혼식?"
샤를로트:"이래서 착하게 살아야 하나봐요."
"뭐, 진짜 이러면 경찰도 필요없으니 편하겠지만."
이든:"그거야 그렇겠지만."
"좀 무섭네.."
곧 딩동, 소리가 들립니다. 창구 옆 모니터에서 44번이라는 글자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샤를로트:"현실은 이렇지 않으니까 저희가 이러고 있는 거겠죠."
"아, 저희네요."
이든:"가자. " 대충 꽂아놓고 감
샤를로트:일어나서 창구로 감
▶:몽실몽실한 머리를 묶어 올린 부드러운 인상의 직원이 두 사람을 기다립니다.
“무슨 일로 방문하셨나요?”
샤를로트:"혼인신고 하려구요."
▶:그는 웃으며 혼인 신고서를 한 장 꺼냅니다. 어쩐지 흐뭇해보이는 얼굴.
샤를로트:^ ^ 마주 웃어줌
▶:“두 분이 직접 사용하시는 건가요?"
^ ^
샤를로트:"네~."
▶:"그럼 작성 요령도 알려드릴게요." 라며 안 쪽에서 같은 혼인 신고서를 한 장 더 꺼내줍니다.
샤를로트:오오 설명해주는거 들어요
▶:"여기 이름 적어주시고.." 그가 혼인 당사자 란을 가리킵니다.
나머지는 출생년도와 생일, 주소 등을 채우는 란입니다.
“실제로 적어 제출하실 때에도 두 분이 함께 오신다면 괜찮지만, 한 분만 오신다면 상대 분의 신분증을 꼭 가지고 오셔야 해요.”
샤를로트:끄덕입니다. 종이 받으면서 "요즘 신고하러 오는 사람은 많아요?"
"무서운 이야기도 들리더라구요. 별 일 없어야 할텐데."
▶:"어머, 안그래도 요즘 근처에 이상한 애들이 돌아다녀서요."
"저도 오는 길에 별 일 없으셨는지 여쭤보려고 했어요."
샤를로트:"저희는 아직까지는요~."
"이제 슬슬 무서워서 숨은게 아닐까요? 그러면 좋을텐데."
▶:"정말, 그런 거라면 좋을텐데. 오시는 분들한테 자꾸 못된 짓을 해서.." 절레절레
"멀리서 깡통을 던지기도 하고, 차에 낙서도 한다니까요."
샤를로트:"수준이 어린아이네."
"의외로 범인은 학생일지도요."
▶:"맞아, 학생들 같았어요. 엊그젠가 저도 퇴근길에 봤거든요."
"남편이 마중 와 줬었는데.. 종이 뭉친걸 이 쪽으로 막 던지더라고요.”
"한 세 명 정도였나?"
샤를로트:"이미 보셨어요? 게다가 세 명…."
"성별 같은 것도 보이던가요?"
▶:"그것까진 못 봤어요. 붙잡으려고 했는데 도망치는게 얼마나 빠르던지."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샤를로트:"그런가… 아무튼 조심하세요."
"그런건 저희에게 맡기시고."
"…가 아니라."
"이, 이거 작성해서 올게요." ㅋ
▶:
"어머... 경찰이세요?"
샤를로트:"아, 아뇨?"
▶:그냥 경찰 예비부부-! 되려다가
말았음
샤를로트:
"호호호… 그럼."
종이들고 돌아감
이든:"수고하세요." 까딱
ㅋㅋㅋ들고 일어남
샤를로트:"아이 참. 놀라라."
"그보다 범인은 진짜 학생인가봐요."
"학생이라 다행인가?"
이든:"너무 자연스럽게 맡기라고 하더라?" 좀 웃음
"학생이면 어느학교인지만 알아도 선방인데.." 혼인신고서 팔랑
샤를로트:"버릇이라구요."
"제 말이." 볼펜 몇 번 돌리다가 서류 씀
이든:"차 끌고올걸 그랬나. 눈에 띄려고 걸어온건데."
샤를로트:"흐음." 쓰면서 생각
"보통 차만 있으면 신혼 부부일 줄 모를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마 지켜보다가 차 까지 따라간 걸 거예요. 지금도 어디선가 볼 수도 있겠죠."
이든:쓰는거 구경함
"그럼 적당히 쓰고 나가볼까."
샤를로트:이름… 등록기준지…
그리고 체크체크 하다가
"그럴까요? 박람회 어느 방향이래요?"
봉투에 넣어서 들고다니기로 함
▶:빈 증인 란에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의 인적사항이랑 사인을 받아오면 된대요(신기)
이든:"여기서 좀 걸어야해. 20분 정도?"
샤를로트:오오~
"좋네요." 그럼 팔짱끼고 걸음
뻘한데 지인분이 미국 사시는데
결혼하셨거든요
이든:네 네? 오
샤를로트:거기서 두 사람이 진짜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걸 인증하기위해
뭐 심사받는데 주변인의 인증도 받고 영상도 찍고 그랬대요 ㅋ
이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신기하다
샤를로트:뭔가 복지적으로 사기일수도 있어서 그런가봄
이든:하긴...
저만해도 결혼은 사랑해서 결혼이 아니라 주택청약 당첨용.이라고 생각하니
그러긴 해야할듯
샤를로트:
샹ㅋ
이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아무튼 일부러 서류 잘 보이게 반대쪽에 끼고 가볼게요
구청에서 길을 나서는데, 출구에서 낮잠을 자던 고양이가 돌연 이든을 보고 하악질을 합니다.
샤를로트:"적절한 방해는 오히려 사람을 불타오르게 하려나…"
"캬아아악!"
샤를로트:"어머, 왜 이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든:"아 깜짝아."
샤를로트:"향수 뿌렸어요?" 킁
이든:늘 가볍게 뿌리는 향수일듯
"많이 안뿌렸는데?"
킁킁...
샤를로트:"그럼 그냥 고양이에게 미움받나봐요."
이든:ㅋ충격
"이런 적 처음이야."
다음 장소로 향하는 길, 수상한 기척을 느낍니다. 시선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샤를로트:깜빡…
샤를로트:
회피
기준치: 62/31/12
굴림: 17)">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든:
회피
기준치: 55/27/11
굴림: 49)">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너무 잘하는 거 아녀
샤를로트:그러니까
갑자기 옆으로 샥 피함
물을 반쯤 채워넣은 500ml 페트병이 날아와 이든의 머리에 맞습니다.
이든:"아야."
샤를로트:떨어지는 페트병 잡음
등 뒤에서 멀어져가는 급한 발소리가 들립니다.
이든:"어, 뒤에."
샤를로트:"이거! 지문 챙겨요!" 하고 던져준다음에
따라 뛰어볼게요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 여럿이 달려가고 있네요.
총 세 명이지만 전부 다른 방향으로 도망칩니다. 한 명만을 찍어 추격할 수 있습니다.
▶:1,2,3 중에 골라주세요!
샤를로트:1로!
샬럿이 쫓는 학생은 근처의 시민공원으로 달려 들어갑니다.
이 맞은편으로 빠져나가면 큰 번화가. 여기에서 놓치면 아마 더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든:"출구쪽 막고 있을테니까 그쪽으로 와!"
샤를로트:"라저!"
빠르게 합의한 후 달립니다. 학생은 조금 지친 기색이지만 여전히 발이 빠릅니다.
공원의 출구로 빠져나가기 일보 직전.
▶:1D100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든과 샬럿이 비슷한 숫자가 나와야 성공!
샤를로트:68)">68 과연
이든:60)">60 과연
샤를로트:
이든:
샤를로트:제법 잘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신기하다
샬럿이 학생을 뒤쫓고, 이든이 딱 알맞게 출구앞에서 나타납니다.
"으앗!"
말릴 새도 없이 이든이 학생을 와락 붙잡습니다.
이든:"헉... 잡았다."
샤를로트:"이녀석!"
▶:붙잡힌 학생의 주머니에서 지갑과 집 열쇠같은게 떨어집니다.
"이거 놔!"
샤를로트:지갑이랑 집 열쇠 챙겨요
"할 일이 그렇게 없어?"
▶:학생은 입을 꾹 다문채로 바닥만 쳐다보네요.
샤를로트:"어쩐다, 이대로 데리고 갈까요?"
이든:"음... 나머지 두 명도 잡고 싶긴 한데."
! ???:"치..친구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요!"
샤를로트:"끌고가서 심문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얘, 합류장소 정했어?"
! ???:"심문...?" 쿠궁...
샤를로트:"지금 말하는게 좋을거야. 학생이니까 크게 처벌받진 않을걸."
! ???:"겨..경찰이에요?"
샤를로트:"호호."
! ???:덜덜
샤를로트:"응?"
! ???:"....그게... 일단 도망 안 갈테니까 놔주세요."
이든:애랑 샬럿 좀 봄
샤를로트:"흠."
이든:"무서운 누나가 지갑 갖고 있으니까 도망가면 바로 잡힌다?"
샤를로트:아 그렇네 지갑이랑 집열쇠 챙겼지
"그래, 좋아."
이든:그럼 지갑 잘 들고 있으라고 하고 놔줌
샤를로트:가방안에 챙겨넣음 "우리 쪽에 지문도 있으니까 말이야."
! 니콜 앤더슨:"합류 장소는 안 정했는데... 친구 집은 알아요."
"제 이름은 니콜이에요."
샤를로트:"친구 집이 어딘데?"
! 니콜 앤더슨:"여기서 가까워요."
샤를로트:"그보다, 왜 이런 일을 하고있는 거야?"
! 니콜 앤더슨:"그..그건..."
"....친구 오빠가 사고로 죽었거든요."
샤를로트:"누가 시켰…."
"…최근에?"
! 니콜 앤더슨:"아뇨, 작년이니까.. 1년쯤 되었어요."
샤를로트:"결혼을 앞두고 있다거나 그랬어?"
! 니콜 앤더슨:"자세한건 모르지만, 7월이 가까워져 가니까 오빠 생각이 난다고."
"결혼 하는 사람들은 꼴도 보기 싫대요."
"그래서 기분 풀면 좀 나아질까해서..."
"뭐 할지 의논하다가..."
이든:"그래서 이런 일을 했어?" 딱콩
샤를로트:"나참…."
"뭐, 사정은 이해가 가는데…."
"우선 친구네 집 좀 알려줄래?"
! 니콜 앤더슨:"네... 저도 갈 생각이었으니까 안내해드릴게요."
샤를로트:끄덕이고 따라갈게요
! 니콜 앤더슨:"잘못된 일이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슬슬 그만두자고도 하려했는데.."
니콜은 샬럿과 나란히 걸으며 길을 안내합니다.
샤를로트:"지금까지야 별 일 없었지만,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 크게 보복당할 수도 있어."
"지금 멈출 수 있다면 잘 된거야."
! 니콜 앤더슨:"네..." 끄덕끄덕
"근데..." 하고 뒤따라오는 이든 힐금 봐요
"저분도... 경찰이세요..?"
샤를로트:
"응? 응. 그렇게 안보여?"
! 니콜 앤더슨:"네? 네...그것도 그런데." ㅋ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요.."
샤를로트:"느낌이…?"
▶:때마침 이든의 옆으로 지나가는 산책중이던 개가 갑자기 멍! 하고 짖습니다.
샤를로트:말하면서 이든 봄
"이상하다는게 뭐야. 이거 너, 널 붙잡아서 하는 말 아니야?"
째릿
▶:하네스를 쥐고 있던 주인이 당황해 애완견을 달래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이든을 향해 짖어대네요.
정신력 판정 해볼까요?
! 니콜 앤더슨:"그런건 아니에요.."
샤를로트: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82)">82
판정결과: 실패
"음…." 잠깐 망연히 강아지 봄
▶:어쩐지 묘하게 이든의 상태가 신경쓰입니다. 괜찮은거겠지?
짖는 개를 피해 샬럿쪽으로 오는 중
이든:"온 세상 동물들에게 미움 받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착각인가?"
샤를로트:"이 애가 선배 느낌이 이상하다는데요?"
이든:"내가?"
샤를로트:"그랬지?" 하고 봄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이?"
! 니콜 앤더슨:ㅇ.ㅇ
"어..."
"좀전의 강아지가 제 동지같은 기분?"
마땅히 설명할 길이 이것뿐이라니
샤를로트:"무…."
! 니콜 앤더슨:"설명하기 어렵네요.."
샤를로트:"슨 소리야." ㅋ
"알겠어."
"헛소리 말고 안내해."
! 니콜 앤더슨:ㅋ"네에......."
샤를로트:"나참."
▶:오는 길에 들은 친구 이름은 에런 클라크라고 합니다!
집은 조용한 곳에 위치한 1층짜리 주택입니다.
마당의 개 집은 비어있고, 잔디를 깎는 기계가 주변에 적당히 놓여있습니다.
사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조용합니다.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니콜은 인터폰을 누릅니다. 담 너머에서 희미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나오고 있는 건가...
이든:"조용하네."
샤를로트:"…온 걸 보고 도망가거나 하진 않겠죠?"
대문을 빤히 보던 이든이 앞으로 한 발자국 나서서 대문을 툭, 투둑, 하고 기묘한 박자로 두드립니다.
인기척이 더욱 빨라집니다. 벌컥, 문이 열립니다.
"알테어?"
샤를로트:"…?"
중년의 여성이 얼굴을 내밉니다.
샤를로트:"안녕하세요. 클라크 씨?"
! 베릴 클라크:"아...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저희 집 아이인 줄 알고."
샤를로트:"에런… 말고도 아드님이 있으신가요?"
"알테어?"
! 베릴 클라크:"네, 에런의 오빠 되는 아이가.." 조금 머쓱하게 웃어요
"처음 뵙는 분이시네요. 어쩐 일로 오셨나요?" 하다가 니콜 봄
샤를로트:"뉴욕 경찰청의 샤를로트 웨스트브룩이에요."
"에런의 일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요."
"니콜은 아세요? 에런의 친구라고 하는데."
이든:"같은 소속의 이든 데클렌입니다." 까딱
! 베릴 클라크:"그럼요, 알죠. 우선 들어오시겠어요?"
샤를로트:끄덕이고 니콜 먼저 안으로 보낼게요
그리고 들어가면서 뒤에서 이든에게만… "아까 뭐였어요?"
▶:베릴은 문을 열고 세 사람을 맞이합니다. 따라온 니콜도 베릴에게 인사를 건네고 들어오네요.
이든:"음? 방금?"
머리 긁적..."아... 그러게. 어쩐지 그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샤를로트:"문을 특이하게 두드렸잖아요. 암호…?"
그럼 가만 보다가 그냥 으쓱이고 들어감 의아…
▶:거실로 안내받으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인테리어가 보입니다. 마실 것도 내어오네요.
커피 주스 물.. 중에 물어봤을 것 같아요
샤를로트:커피로…
▶:이든도 커피로~ 니콜은 물을 고릅니다
! 베릴 클라크:"그런데 에런의 일이라면..?"
"무슨 일이 있나요?"
샤를로트:"음…."
"그 아이가 요즘 7월의 결혼식을 방해하고 다니고 있거든요."
"저희도 수사차 나왔다가 물병을 얻어맞을 뻔 해서, 도망가는 아이를 잡은 거예요."
"낌새는 못 느끼셨나요?"
! 베릴 클라크:"에런이요?" 조금 놀라며 당황함
"...."
샤를로트:"7월이 가까워져 가니까 오빠 생각이 난다고."
! 베릴 클라크:"조금.. 짐작가는 구석은 있었는데... 그렇군요."
“위로 오빠가 있었거든요. 알테어라고 해요. 1년 전에… 사고로 죽었죠.”
샤를로트:"사고라면…. 무슨 일로?"
! 베릴 클라크:“원래 그리 건강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 그런 식으로 갑자기 떠날 줄은.”
"교통사고에요."
샤를로트:"유감이에요."
! 베릴 클라크:“저희 모두 충격을 많이 받았지만, 에런은 더 상처를 받았었죠.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샤를로트:"아직 학생일 나이니까요.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고…."
"그래도 큰 피해를 입힐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제 때 말리면 심각하겐 가지 않을 거예요."
! 베릴 클라크:"네, 제가 한번... 에런과 먼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7월이라... 역시 사혼식 때문인걸까, 싶네요."
샤를로트:"사혼식?"
! 베릴 클라크:"네, 오래 사귄 연인이 있었거든요. 원래 테어에게 결혼하자고 하려 했나봐요."
"아멜리아가… 아, 상대 분 이름이에요."
샤를로트:가만 들어요
! 베릴 클라크:"그래서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해서, 저희야말로 부탁드린다고 했죠."
“죽은 테어에게도, 아멜리아 씨에게도, 저희에게도… 무언가 하나 일단락이 될거라 생각했어요.”
“에런은 반대했지만, 결국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
"아, 마침 오늘이네요. 7월 7일."
샤를로트:"어, 음…."
"오늘…? 진행하나요?"
! 베릴 클라크:"이미 올려준 뒤라. 이것도 벌써 작년이네요."
샤를로트:"그러니까, 작년의 올해 했다는 거죠?"
아니
작년의 오늘
! 베릴 클라크:"네, 작년의 7월 7일요." 이해함
샤를로트:"사혼식이라는게, 설마, 그…."
"죽은 사람과 결혼식을….?"
! 베릴 클라크:"네... 테어와 아멜리아의."
샤를로트:"그렇군요…."
! 베릴 클라크:"요즘에는 흔하진 않으니 생소하실 수도 있겠어요."
샤를로트:"아무래도." 옛날엔 흔했단건가…?
그런게 흔한적은 미국역사상 없을거같은데!? 같은 생각을 좀하다가
"혹시 아멜리아 씨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
! 베릴 클라크:아호스 생각하면 또 있을 것 같기도? 제 노ㅓㅣ가 너무 미쳤나요?
샤를로트:아호스도 미국역사에 흔하진않았지않을까요????
! 베릴 클라크:그런가
샤를로트:부두교다부두교
! 베릴 클라크:
"네, 챙겨드릴게요. 잠시만요."
▶:베릴은 잠시 양해를 구하고 주방에서 연락처를 뒤적여 전화번호를 적습니다.
집 안은 전반적으로 깔끔하지만 어딘가 쓸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샤를로트:어쩔 수 없나… 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둘러봄
▶:거실 근처에는 아무런 팻말도 걸리지 않은 방문이 보이고, 그 옆으로 [에런의 방] 이라고 쓰인 플레이트가 걸린 문이 보입니다.
샤를로트:"혹시 잠시 들어가봐도 될까요?"
! 베릴 클라크:"아, 그럼요."
샤를로트:"일단 에런의 수사차 온 거라서요."
"감사합니다."
니콜 놓고 이든이랑 들어가볼게요
▶:에런의 방에 가면 책장에 교재나 문제집, 코믹스 등이 어지럽게 꽂혀 있습니다.
책상에는 불이 반짝이는 컴퓨터와 액자가 세 개 놓여있네요.
샤를로트:교재 들어서 나이가 몇 살 쯤인지 볼까
▶:나이는 18살이에요! 교재를 들어서 보고 있으면... 관찰 판정.
샤를로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7)">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책장의 책 뒤쪽으로 교묘하게 가려져 있는 종이들을 발견합니다.
[7월에 열릴 결혼식을 중단하라] 라는 자필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샤를로트:"……."
일단 빼내둠
▶:서에서 본 협박장을 떠올려보면 글씨체가 같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쏙 빼내둠
샤를로트:"나참."
"이런걸 보면 사혼식이란게 아이에겐 나쁜 영향만 미친 모양인데요."
컴퓨터도 열어볼까
이든:"질풍노도의 나이에 오빠를 꽤 아낀 모양이니 그럴만도 ..."
▶:컴퓨터에는 엑셀 창 몇 개와, 메신저 창이 하나 떠 있습니다. 엑셀 창에는 [7월에 열릴 결혼식을 중단하라] 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인쇄하려고 했는지 프린트 창도 하나 떠 있네요.
메신저 창에는 최근까지 갱신되던 대화내역이 하나 있습니다.
샤를로트:이 상태로 핸드폰으로 사진 한 번 찍고 메신저 창 볼게요
▶:찰칵
상대의 이름은 로렌 모건.
[어쩌지 들켰으면]
[걱정마, 어떻게든 될거야. 지금 집 왔어?]
[아니]
[들어가기 싫어서 밖이야.]
▶:[그럼 나랑 놀러 갈래?]
[여기 뷔페 초대권 받았어. ]
[근데 여기 위층에서 웨딩 뭐 한다던데 괜찮으면.]
음식점 링크가 첨부되어 있네요.
샤를로트:시간은 방금 온 건가요?
▶:[뭐 괜찮아. 거기 근처에서 보자.] 라는 답으로 메신저는 끝입니다.
시간은 딱 에런의 집에 도착했을 무렵이네요.
샤를로트:"여기 에런이 있을 것 같네요."
방에 에런의 사진 같은거 없나…
이든:"아, 여기."
"우리 가려던 박람회 건물이잖아."
샤를로트:"안그래도 웨딩 행사 한다고 메신저에 나와있더라구요."
▶:액자를 보면 사진이 있습니다. 네 사람이 찍힌 가족사진,
다른 하나는 니콜 앤더슨과 에런 클라크, 그리고 또래의 다른 한 사람이 찍힌 사진이네요.
샤를로트:에런 여자애인거죠?
▶:네!
샤를로트:"이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하나는 에런 클라크와 닮은 누군가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이 사람이 알테어겠죠.
샤를로트:"어린 애들이라 도망가거나 하진 않을 것 같으니까…."
"니콜은 집에 보내고 에런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이든:"그러자." 끄덕
"옆방은 알테어 방인건가."
샤를로트:"아. 그러려나…."
옆방 가볼까
▶:좋아요
방을 나서는데, 발치에 무언가 채입니다. 노트네요.
샤를로트:"아직 안 비워뒀을까요."
"응?"
주움
▶:페이지 정 가운데가 펼쳐져 보입니다.
[부케에 테어의 영혼이 머물게 해 주겠다나.] 라는 멘트입니다.
중간에 로컬라이징 하나가 덜되어서 바꿈
샤를로트:"이 로렌이란 친구 이상하네요."
이든:"로렌?"
"세명 중 남은 한 명이 그 앤가."
샤를로트:"로렌 모건. 방금 메세지를 주고받은 친구인데…."
끄덕임 "부케에 영혼이 머물도록 기도해줬다는데요?"
이든:"부케에...?"
옆방 문 열고 들어감
▶:알테어의 방에는 회계나 사무에 관련된 책이 한 구석에 꽂혀있고, 소설책도 몇 권 꽂혀있습니다.
샤를로트:"특이하죠?"
"하지만 뭐, 아이들이니까."
▶:손때 묻은 노트북이 하나 책상 위에 놓여있네요. 충전 코드도 꽂혀 있습니다.
샤를로트:"위저 보드 같은게 아닐까요?"
노트북 조심스럽게 켜봅니다
▶:화면을 키면 사용하던 인터넷 창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아무래도 그가 죽은 이후로 그대로 방을 보존한 모양이네요.
검색 창이 여러개 떠 있습니다. ‘프로포즈 대사’ ‘프로포즈 하기 좋은 음식집’ ‘로맨틱한 명대사’ 등등.
샤를로트:"귀여워라."
▶:노트북 옆에 놓인 액자도 하나 있습니다.
샤를로트:액자 볼게요ㅠㅠ
▶:3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사람이 푸른 꽃으로 만들어진 부케를 들고 흑백의 액자 옆에 앉아있습니다.
그 뒤에 에런 클라크의 모친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중년 남성, 그리고 단정하게 입은 에런이 함께 있네요.
사진을 보면 무언가 생각이 날듯 말듯…
샤를로트:"촬영도 끝내놨나봐요." 라고 생각하면서 빤히….
"근데 이 웨딩 컨셉,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요?"
이든:"이거?" 흠... 하면서 봄
샤를로트:"영화에서 봤나? 푸른 부케는 흔하지 않으니까." 곰곰
이든:"이 부케는 좀 낯익은데."
▶:꿈속에서 이든이 들고있던 부케랑 같은 모양이네요.
샤를로트:"부케가요?" 잠깐 봄
이든:"한 달 전쯤인가, 지인 결혼식에서 받았거든."
"하필 내 쪽으로 날아오는 바람에..."
샤를로트:"정말요?"
"부케를 잡으면 다음에 결혼하게 된다던데."
이든:"결혼할 사람 있으면 주려고 했지." 끄덕
"그래서 엄청 곤란했다고?"
샤를로트:좀 웃다 "흠…."
"이상하다…." 잠깐 부케들고 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아서 의아해 함
저희 2023년도일까요
이든:
23년도 해도될듯? 리얼타임으로 할까요
샤를로트:종말 21 붉총 22 상사병 23 인걸로
이든:좋아요
샤를로트:그럼 난…
서른살인가.
이든:어?그럼나는...
서른네살?
샤를로트:
어…
그렇네
29다
29
샤를로트:29/ 33인듯
"한 삼 년 쯤 전에 유행 컬러가 클래식 블루였던 기억이 나요."
이든:"그런게 유행했어?"
샤를로트:"팬톤 컬러 몰라요?"
이든:"한번 듣긴 했는데."
"챙겨보진 않지."
샤를로트:"그때 꽤 유행했다구요. 저도 그때 파란색 드레스를 샀던 기억이 있거든요."
"다음 해에 크루즈…에 갈때 입으려고 했는데, 그땐 또 질려서."
이든:"아하. 그때 무슨 색이였더라."
샤를로트:"하아?"
이든:"녹색..?" 아님
샤를로트:"버건디거든요?"
이든:"버건디였나?"
샤를로트:"버건디였나? 가 아니잖아요?!"
이든:"벌써 재작년 일이라고~"
샤를로트:"연말이니 일년 반 밖에 안 지났다고요!"
이든:내가 뭐입었는지도 까먹엇을듯 "시간 빠르네."
샤를로트:째려봄
"아무튼. 이건 작년이니 별로 중요한 건 아니네요."
이든:ㅇ3ㅇ
샤를로트:아니
"작년엔 보라색이었던 것 같고."
"나가시죠. 선배님?"
이든:"그래, 그래."
"하여간 그 부케가 우리집에 지금 있다 이거야."
"집에 놀러오는 사람마다 놀리고 있다고."
샤를로트:"언제길래. 아직 안 시들었어요?"
이든:"잘 보관해두고 있어서인지 아직은."
샤를로트:"네에…." 조금 의아해하지만 논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생각
▶:방을 나서면 베릴이 아멜리아의 연락처를 건넵니다.
! 베릴 클라크:"에런에게도 전화를 걸어봤는데, 영 받질 않네요."
"혹시 몰라서 에런 연락처도 적어놨어요."
샤를로트:"아, 네. 감사해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그리고 니콜 집에 보내주면서 나올게요
! 베릴 클라크:"별 일 없어야 할텐데.." 끄덕
샤를로트:그리고 문득 멈춤
베릴은 세 사람을 배웅합니다.
샤를로트:"로렌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에런의 친구인 것 같던데." 여기까지만
! 베릴 클라크:"고등학교때 사귄 친구라고 들었어요."
"작년에는 꽤 자주 어울려 다녔던 것 같네요."
샤를로트:"그렇군요…."
그리고는 이든의 얼굴을 빤히 봅니다.
! 베릴 클라크:"데클렌 씨라고 하셨었죠?"
샤를로트:갸웃?
손을 꼭 잡은 후 가능하면 또 들러달라고 말합니다.
샤를로트:"저 혹시…."
! 베릴 클라크:"이런 말은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테어를 닮아 그리운 기분이 들어서요."
샤를로트:"개나 고양이 기르셨나요?"
! 베릴 클라크:갸웃하다가 "아뇨, 전혀요."
이든은 잠시 입을 다물더니,
이든:“된다면 또 찾아뵐게요.”
“건강하세요.”
라고 답합니다. 순간,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숨이 멈춥니다.
샤를로트:"……."
당신 또한 강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원래 이런 식으로 말하던 사람이었나?
뭔가에 씌인 것만 같은 느낌.
SANc 0/1
샤를로트: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68)">68
판정결과: 실패
"선배?"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이든은 한참 말이 없다가 당신이 부르는 소리에 돌연 정신 차린 듯,
이든:"어?"
"음? 언제 나왔었지."
샤를로트:"나오는 길에 인사까지 했잖아요?"
"무슨…."
"상냥한 사람처럼…."
이든:"내가....? 언제?"
샤를로트:"아니 뭐, 못났다는 건 아니지만."
이든:
"뭐라고 인사했는데?"
샤를로트:"다음에 시간이 되면 오겠다고요."
"알테어를 닮았다는데…." 사진 돌이켜봄
"뭔가 이상해요. 그렇지 않아요?"
▶:얼굴은 전혀 닮지 않았는데...
아는 사람이 느끼기에 느낌이 비슷한가? 싶습니다
이든:"어우, 내가? 그런 말은 잘 안하는데."
샤를로트:"그러니까요!"
"이상하다니까요."
이든:"뭐가 닮았다는지 잘 모르겠지만."
샤를로트:"느낌이 좋지 않은데… 일단 에런부터 만나야 하나."
이든:"그래야지. 호텔 쪽으로 가자."
샤를로트:"시간 끌면 자리를 옮겨버릴지도 모르고. 전화가 들어갔으니까요."
말하면서 이든 슬쩍 보며 호텔쪽으로 향할게요
이든과 함께 인근 호텔 빌딩으로 향합니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시간.
이든:"그러고보니 같은 부케일지도 모르겠어."
"그 집 액자에 있던 거랑, 내가 받은 거."
"무슨 프리저브드....로 가공했다고 한 것 같았는데." 이제 생각난듯이 말함
샤를로트:"설마…."
"설마요. 아니, 보통 그렇게 되면 부케도 버리지 않나?"
이든:"그쪽 문화는 잘 모르겠네."
"다른 신랑신부 사이에서 꽤 돌았던 모양이더라고."
샤를로트:"저도 잘. 사혼식이라니…."
이든:"부케가 예쁘게 생겼긴 하거든."
사진...하면서 폰에서 휙휙
앨범 열어서 보여줌
샤를로트:혹시 아까 액자 사진 찍어왔다고 해도 되나요?
▶:네!
샤를로트:그럼 자기 핸드폰 열어서 비교해볼게요
▶:비교하면 똑같습니다. 그리고 얼핏봐도 굉장히 예쁘게 다듬어져 있어 만듦새가 좋은 부케네요.
샤를로트:"이, 이거…"
"꽃 구성이 똑같은 거 같은데…?!"
이든:"아 그럼 내가 받은게....?"
샤를로트:"뭐, 이런걸 받아와요!"
이든:"아니 내가 뭐 받고 싶어서 받았냐..!"
샤를로트:"그럼 손은 선배 생각이랑 반대로 움직이나요?!"
이든:"적당히 근처에 서있었는데 내쪽으로 날아왔다고?!"
목적한 호텔 빌딩에 도착합니다.
총 90층이나 되는 대형 건물로 호텔 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이나 주거시설, 식당, 오피스 공간이 복합적으로 들어차 있습니다.
샤를로트:"에런 만났다가 선배 집에 가서 이거 버려요."
입구에는 오늘 열리는 웨딩 박람회 판넬이 늘어서 있네요.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샤를로트:"아니면, 돌려주던가…."
이든:"이런거 막 버려도 되나...? 돌려주지뭐."
샤를로트:뷔페가 몇층인지 볼게요
"이미 자기 손을 떠나면 상관없는거죠."
▶:에런 클라크와 로렌 모건이 향한 식당은 69층, 웨딩 박람회는 78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빌딩의 60층부터는 호텔 이용객 혹은 관련자들만 출입 가능한 VIP 구역으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초대장이나 유료 입장권 구매가 필요합니다.
최상층 전망대 이용권 포함 어른 1인 30달러, 학생은 15달러네요~
이든:어른 2인으로 이용권 끊어옴
"나중에 경비 처리해야지."
샤를로트:"아, 그래도 호텔뷔페니까 잘 나오려나."
"그보다 학생들이 멀리도 갔네요." 끄덕이고 올라감
60층까지 한 번에 고속 승강기를 타고 올라와 로비에서 다시 VIP층 전용 승강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합니다.
이든은 속이 좋지 않은 듯 얼굴을 찌푸립니다.
▶:웨딩 박람회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탓에 총 세 대의 승강기 중 하나가 아예 박람회 전용으로 움직이고 있네요.
다른 두 승강기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샤를로트:"왜 그래요?"
이든:"속이 좀 안좋아서..."
샤를로트:
기준치: 61/30/12
굴림: 44)">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속이…?"
이든:
기준치: 34/17/6
굴림: 9)">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다른 승강기로 가려던 찰나, 샬럿은 큰 박스를 가득 안고 위태하게 걷던 사람과 부딪힙니다.
“..! 으앗, 죄송합니다. 안 다치셨어요?”
샤를로트:"우왓."
박스 안 쏟아지게 잡음
"전 괜찮아요. 물건에 이상 없으신가요?"
▶:상자를 잡으면 그제서야 상대의 얼굴이 보입니다. 익숙한 얼굴이네요.
에런의 집에서 봤던 액자 속 얼굴.. 아멜리아입니다.
샤를로트:"잠깐, 혹시…."
! 아멜리아 베가:"물건은 괜찮은 것 같아요, 다행이다....네?"
샤를로트:"아멜리아 씨?"
! 아멜리아 베가:"네, 맞아요. " 끄덕
▶:엎어진 상자들은 아무리 봐도 한 명이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뒤를 보니 더 남아있기까지 한 것 같은데…
! 아멜리아 베가:"절 아시나요..?" 갸웃갸웃
샤를로트:잠깐 이든과 눈빛교환
"사실 방금 클라크 씨네 쪽에서 오는 길이라서요."
"에런을 아시죠?"
! 아멜리아 베가:"어머, 알죠."
샤를로트:"그 애가 좀 문제를 일으켜서…. 그보다 짐 옮기는 것 좀 도와드릴게요."
"전부 어디로 옮기시나요?"
! 아멜리아 베가:"그래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안그래도 곤란하던 차였어요... 저쪽 승강기 타고 박람회 부스로요."
이든:"... 도와드리고 와. 내가 먼저 가서 식당 쪽 살펴보고 있을게."
샤를로트:끄덕임 "속 더 안좋아지면 연락해요."
이든:손 휘적이곤 식당쪽으로 갑니다
▶:아멜리아를 도와 박스를 박람회 부스쪽으로 옮깁니다.
샤를로트:"무슨 박스예요?"
! 아멜리아 베가:"오늘 전시회때 나눠줄 파우치랑 엽서에요."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마실거라도 챙겨드릴까요?"
샤를로트:"아아. 담당이신가봐요. 어머, 그럼 고맙죠."
! 아멜리아 베가:여기서도 커피 주스 물..중에 뭐 고르나요 다 캔과 패트에요
녹차도 있음
샤를로트:이번엔 주스 받을듯
! 아멜리아 베가:좋아요 주스캔 챙겨줌
샤를로트:"뭐, …."
"그래서 에런 말이죠."
"7월이 다가와서 오빠 생각이 많이 나나봐요."
"이 근처 예비 부부들에게 깡통같은 걸 던지다가 신고가 들어와서요."
! 아멜리아 베가:".....그런 애가 아니었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
"에런이 사혼식을 많이 반대하긴 했었죠."
샤를로트:"뭐, 이유가 납득은 되니까. 음."
"사혼식 같은 거. 흔하지는 않잖아요."
"아멜리아 씨는 어쩌다가 그런?"
! 아멜리아 베가:"...사혼식 때문인것만은 아닐지도 몰라요."
"사실 사고가 났던 날..."
“제가 테어에게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했었어요. 절 보러 오는 길이었죠.”
"사혼식은,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을까 해서.... 제 잘못도 많고."
"....결혼이라니, 그런 걸 부탁할 자격은 없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샤를로트:"글쎄요…."
"하지만 그건 아멜리아 씨 잘못이 아니잖아요."
"보고싶다고 연락하는 게 이상하지도 않고. 사고였나요? 아니면 충돌?"
! 아멜리아 베가:조금 씁쓸하게 웃다가 "사고였어요. 음... 알테어가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한번 더 이야기 해보자고 연락한 날이었는데."
샤를로트:깜짝 "웨딩 촬영까지 끝내놓고요?"
! 아멜리아 베가:"웨딩 촬영은 프로포즈 하면 하려 했었어요. 음.." 볼 긁적
"이유를 말하자면 제 개인사를 얘기하게 되는 것 같은데. 괜찮아요?"
샤를로트:"아, 저야 괜찮죠. 아멜리아 씨만 괜찮으면요."
"하지만 부케를, 준비해 두었던 것 같은데…."
! 아멜리아 베가:"저야 괜찮죠. 저한테 꽤 큰 빚이 있었거든요."
"청산하느라 안 맞는 일도 오래 했고. 그래서 여긴 저에게 안 좋은 기억이 많았어요. 지긋지긋했죠."
"테어도 그걸 알고 있었는지... 제가 빚을 다 갚은 날에 그 꽃다발을 줬어요."
"파란색 델피늄 꽃다발요."
샤를로트:이야기 속 직녀는 천도 안짜고 탱자탱자 놀았다던데 슬프다…. 하고 듣는중
"네."
! 아멜리아 베가:"부케였다면 좋았을텐데.... 꽃말은 자유라며 전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자유라고."
"이곳에 내 행복이 없다는 걸 안다고 하더라고요. "
"하하… 전 프로포즈를 먼저 할 생각이었는데.”
샤를로트:"하아?"
"그러니까, 지금, 꽃다발 주면서 헤어지자고 했단 거예요?!"
! 아멜리아 베가:"네... 그리고 며칠 뒤에 제가 만나자고 연락한게 그 날이에요. "
“그 애도 마침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별 통보였겠지만요.”
샤를로트:"나랑 결혼하는 건 네 행복이 될 수 없다면서?!"
"뭐, 그런, 개자식…!"
합… 죽었지
입닫음
! 아멜리아 베가:ㅠㅋㅋㅋ
좀 웃다가... "정말 이별통보였는지는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부케는 그때 받은 꽃다발로 만든 거예요."
샤를로트:"그 부케, 지금은 어디 있어요?"
! 아멜리아 베가:“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보면 자꾸 생각나기도 하고, 갖고 있으면 매여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웨딩 사진을 찍어드렸던 부부가 꽃다발을 파실 생각이 없냐고 물으시기에 드렸어요.”
샤를로트:"그런…."
"거군요."
! 아멜리아 베가:"그 뒤로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쭉 여행을 다녔거든요."
샤를로트:"네, 음… 혹시…."
"아까 저와 있던 남자 말인데요."
! 아멜리아 베가:뭉게뭉게 생각함 "네."
샤를로트:"보면 뭔가 생각이 나진 않으시나요?"
! 아멜리아 베가:곰곰.. "글쎄요, 짧게 봐서 잘..."
샤를로트:순간 만나기 전에 속 안좋아졌던거 생각남 "그런가요."
"아, 이번 일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소개가 늦었는데, 뉴욕 경찰청의 형사거든요. 에런 일로 온거고."
! 아멜리아 베가:"별말씀을요. 아."
끄덕끄덕
샤를로트:"안그래도 먼저 연락을 드려서 찾아뵈려고 했어요."
짐 전부 옮겨줬음
! 아멜리아 베가:"혹시 더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하고 명함도 건넵니다
스튜디오 77, 포토그래퍼 아멜리아 베가. 라고 적혀있어요
샤를로트:"이 호텔에 에런이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명함 받을게요
"무슨 일 있으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아멜리아 베가:"네. " 끄덕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샤를로트:"별말씀을요."
인사하고 뷔페 층으로 가면서 이든에게 연락해볼게요
▶:뷔페층으로 이동하는 길, 여행사나 의상 대여 업체, 각종 웨딩 홀부터 답례품을 판매하는 가게까지 다양한 부스들이 보입니다.
나오는 길에는 전단지 하나를 받습니다.
반지나 목걸이, 팔찌 등을 파는 주얼리 업체네요.
샤를로트:"썸띵 포…." 보다가 접어서 가방에 넣고 이동할게요
전화를 걸면 이든이 받습니다. 뛰는 중인건지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바람소리가 스칩니다.
샤를로트:"선배?"
이든:"샬럿!"
샤를로트:"설마 뷔페에서 달리고 있는 거예요? 네?"
이든:“중앙 비상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어. 여기, 72층인데…”
샤를로트:"어우, 진짜!"
이든:“그 쪽에서 좀 막고 있어 줘! 애들 그쪽으로 도망갔으니까!"
샤를로트:비상계단으로 뜁니다
"올라가는 중이에요? 내려가는 중?"
여기 몇층이지?
▶:식당은 69층이고 박람회는 78층이니 샬럿기준에서는 내려가면 될 것 같네요!
샤를로트:좋아요 내려갑니다
이든:"올라가는 중!"
직후 전화는 끊깁니다. 고층 건물인 탓에 비상 계단은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무거운 철문을 열고 비상 계단 쪽으로 나옵니다.
서늘하고 습한 공기. 비상등 외에는 조명이 켜져있지 않아 어둑어둑합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내려가다보면 에런 클라크와 로렌 모건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데… … …
샤를로트:"나참, 위험한데 이런 길을…."
"중간에 다른 층으로 빠질 수 있는 것도 아닌가?"
조용합니다. 내려가는 내내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혹시 아래에서 잡았나? … … 어쩐지 불안한 기분.
발소리가 울립니다. 더 내려오면… 어두운 인영이 보입니다.
샤를로트:계속 내려가볼게요 일단 이든이랑 합류라..도… 발소리 죽임
쓰러져 있는 인영은 이든입니다. 머리를 맞았는지 피가 흐르고, 의식을 잃은 듯 합니다.
▶:[[1D4+2]
3)+2">5
정신력 판정!
샤를로트: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43)">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니야
일단 성공이에요
보통성공!!
"이든?!"
▶:아 좋아요
샤를로트:우선 본부로 연락해서 구급차 부를게요
상태를 살피면 이든이 천천히 눈을 뜹니다. 무언가 말합니다.
이든:“잠깐, 뒤에…”
다음 순간, 퍽 소리가 울립니다. 시야가 기울어집니다. 한 박자 늦게 습격당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샤를로트:진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고 있던 핸드폰이 바닥을 나뒹굽니다.
샤를로트:얘들아 너희미쳤어????????????????????
HP -1D4+3
샤를로트:"윽…."
2)+3">5
시야가 자신의 피로 얼룩지는 것이 보이며 의식을 잃습니다.
.
.
.
.
.
멀리서 째앵거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소리가 멀게 느껴지고 감각이 아득합니다.
흐려진 시야가 천천히 바로잡히면 불타는 상자들이 보입니다.
샤를로트:얘들아 아직 창창할나이에 무슨짓이야
온갖 기물이 불타고 화재 경보기가 울립니다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손발은 박스테이프로 결박되어 있네요.
▶:천천히 모든 감각이 돌아옵니다. 분명, 쓰러진 이든을 발견한 후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 이 곳으로 끌려왔고… 지금, 불타는 창고 한 가운데입니다.
샤를로트:진심인가
▶:ㅇㅇ,,,,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소지품있나?
▶:핸드폰이랑....
뭐들고 다니나요 총?
위장수사여도 들고왓겟지
샤를로트:안………………
들고왔을거같은데
▶:안....
샤를로트:……네 그냥
가방만있으면돼요
▶:그럼 지갑빼고 다 뺏어감
샤를로트:아시바
내 가방!!!
▶:
샤를로트:일단 그럼 옷 소매로 코랑 입 가리고 몸 숙여서 주변좀 살펴볼게요
이든은? 출구는?
▶:결박을 풀어보거나 주변을 살펴볼 수 있어요. 좋아요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바로 옆에 뭔가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손?
사람의 손만이 잘려 떨어져 있습니다. 그제서야 화재 경보음에 묻히던 비명이 똑바로 귀에 꽂힙니다. 누군가 꺽꺽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 쪽 벽으로 불에 비춰진 누군가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 …
샤를로트:아 나 묶…
미친거아니야
▶:그것은 상황이 이렇지만 않았다면, 마치 그림자 연극처럼 보이는 풍경입니다.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어
너희
얘들아
너희 ! ! ! ! 1 1 1 1
▶:거대한 괴물 같은것이 긴 막대기를 하나하나 분지르며 집어삼키고. 막대가 꺾일 때마다 비명이 들립니다.
샤를로트:너희가 너무걱정된다
SANc 1/1d3
샤를로트: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2)">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샤를로트:하지만
▶:개미친상황
샤를로트:종말에비해선
▶:차분한 이성
샤를로트:이정돈걱정말라구ㅡ!
▶:우오~!
(괜찮은건가)
샤를로트:일단 몸부터
풀어볼게요
▶:근력판정에 성공하면 시간을 들여 풀 수 있어요.
판정해보자~
샤를로트: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100)">100
판정결과: 대실패
▶:?
샤를로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에 힘이 없고 잘 안풀리는 듯...
샤를로트:아진짠가
▶:괴물처럼 보이는 그림자가 멈춥니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일어났나요?”
샤를로트:좀 굴러서 어디 긁어볼까…
….
▶:“미안한데 식사 중이라. 좀 기다려요.”
샤를로트:"무, 슨…."
"식사?!"
"저기요?"
! ???:"말 그대로 식사죠."
"아, 불이 좀 크게 났나보네... 귀찮아라."
"아까 그 사람 친구에요?"
샤를로트:"아니, 보통 인간은 이러면 죽거든요. 콜록…"
"말로 하죠. 어린 애들 꼬셔서 이런 일 하는 거, 별로 바람직 하지 않아요."
"이봐요. 이봐요?"
! ???:"미안해라, 그래도 풀어줄 생각은 없는데."
샤를로트:이야기 하면서 시선 돌리며 다시 시도해봐도 되나요
! ???:"하지만 내 친구는 아직 먹을 때가 안 됐고 당신 친구는 오늘 자정까지 숨이 붙어있어야 해서.”
▶:해봅시다!
샤를로트: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5)">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잠깐…"
▶:오오
샤를로트:"너 에런이니?"
! ???:"저요?"
! 로렌 모건:"아뇨, 로렌이죠."
샤를로트:"…아니야?"
진…
진짠가….
"……." 경악…
"…너, 이런 생각으로 에런에게 접근한거야?"
! 로렌 모건:"그럼요. 하지만 친구의 소원을 들어줬을 뿐이에요?"
"하하."
대화를 하며 서서히 테이프를 풀어갑니다.
! 로렌 모건:“올 해 7월 7일에 그 부케를 든 사람이 결혼하지 않는다면 알테어 클라크를 불러와주겠다고 했어요.”
"아, 설명은 다 안했지만."
샤를로트:"불러오다니…"
! 로렌 모건:"대가로 갑자기 산 사람은 다 죽고 죽은 사람은 다 살아난다고 하면 안 믿잖아요?"
"당신은 믿어요?"
샤를로트:"무슨…."
"그런게 가능할 리가…."
! 로렌 모건:"자정이 지나면 모든게 뒤바뀌겠지."
"오래 떨어져 있던 연인이 다시 만난다니, 기적같은 일이죠."
샤를로트:"순수한 의도로 돕는 건 아니잖아."
말하면서 손목 좀 볼게요 죽은지 오래됐나…
박스테이프가 풀리고, 떨어져 있던 손목은 죽은지 얼마 안된 것 같네요.
당장은 소지품도 없으니 물러나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샤를로트:도망칠 수 있나…?
! 로렌 모건:"세상에 대가없는 소원은 없죠."
▶:뒤쪽으로 문이 있으니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샤를로트:그럼 적당히 말 대꾸하면서 뒤쪽으로 나가볼게요
! 로렌 모건:“있죠. 가서 그 두 사람을 지켜줘요. 자정까지면 돼요.”
“아직 위층 어디에서 돌아다니는 거 같아요. 나도 곧 찾으러 갈게요.”
“당신은 할 수 있을거에요. 부케에게 선택받은 사람이니까.”
"하하, 당신의 그 푸른 눈. 아주 예뻐요."
불타는 창고를 빠져나오면, 새빨간 불길이 온갖 곳에서 치솟고 있습니다.
샤를로트:"대체 그 부케가 뭐길래…?!"
"우와, 소름 돋았어…."
아까는 멀게 들리던 화재경보음이 더 가까이에서 울립니다.
군데군데 바닥이 부서져 있고, 조금 더 큰 홀로 나오면 아예 바닥이 뻥 뚫려 아래층이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가볍게 진동이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이거 정말 아까 그 빌딩인가? 이 건물 붕괴하는 건 아니겠지?
SANc 1d3/ 1d5
샤를로트: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44)">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3)">3
핸드폰도 없고…. "이든? 이든!?"
"아, 그 부케!"
우선 이든을 찾아볼까요???
▶:핸드폰은 뺏지말걸
샤를로트:
▶:
위치는 81층이에요
생각해봣어 핸드폰은 돌려드릴게요
샤를로트:
그럼 지금 시각 확인해요
▶:시간은 10시 반 정도 되었습니다!
샤를로트:전화 걸면서 아래로 내려가볼게요
▶:전화를 걸면 멀리에서 벨소리가 들려옵니다.
내려가다보면 곧 이든의 핸드폰을 들고있는 에런 클라크와 마주칩니다.
막 마주친 에런 클라크는 엉망진창인 얼굴입니다.
샤를로트:"에런!"
"너, 너, 너…!"
! 에런 클라크:"도..도와줘..! 사람이 깔렸어..!"
샤를로트:"뭐?!"
그럼 우선 사람부터 찾아봐요
! 에런 클라크:"이쪽에.." 훌쩍
길을 안내하면서 흘금 봄 "근데 내 이름은 어떻게..?"
샤를로트:"우선 사람부터 구하고 말해줄게."
지금 설명하면 애 기절할거같다
! 에런 클라크:
▶:에런이 길을 안내하면 잔해에 다리가 눌려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인 이든을 발견합니다.
샤를로트:아시발
설마이든일까했는데
"이든!"
"머리에 상처는요? 괜찮아요?"
▶:82층에 있어 한 칸 올라왔네요. 82층은 83층과 합쳐져 중앙 천장이 트인 거대한 파티장으로 쓰이는 곳입니다.
기둥과 가벽, 테이블이 전부 불타며 무너져 엉망진창입니다. 구석에 이든이 있습니다.
이든은 의식을 잃었는지 말이 없고, 그 옆에는 사람이 한명 더 있습니다. 아멜리아네요.
가까이 가려면 불타는 잔해를 피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샤를로트:어우
오케이
! 에런 클라크:"어? 저...저기.."
상황을 살피던 에런 클라크가 숨을 삼킵니다. 자연스레 시선을 돌립니다.
82층 한 구석에서 무언가가 이든과 아멜리아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그것을 본 것 만으로도 날 리 없는 악취가 느껴집니다. 흐물거리는 검은 몸체가 슬라임처럼 기듯 이동합니다.
샤를로트:"…?" 찡그리며 뭔지 자세히 봐요
수많은 눈들이 깜빡입니다.
샤를로트:
으아아아
ㅇ아아아
SANc 1D6/1D20
샤를로트:결혼식장나오는시나리오 아니었어?
▶:가자!
샤를로트:결혼식장은언제가는데?
안가나 설마…?ㅋㅋ
나의거대한착각…?
▶:결혼식장 나온다고
샤를로트: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44)">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말 한마디도안햇는데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보고오신거에요
샤를로트:4)">4 결혼식장 나오는시나리오가 아니었던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위장해서 결혼까지하는시나리오인줄알았어.
▶:이든에게 신경이 쏠립니다. ㅋ
샤를로트:
전혀상관없네 ㅋㅋ
▶:dj어웃기다
샤를로트:하여간 황급하게 건너가봐요
직감적으로 어떻게든 한다면 지금 뿐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샤를로트:"아멜리아 씨!"
샤를로트: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63)">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재빠르게 건너편으로 건너갑니다.
근처에는 샹들리에 조작기가 있어 잘 떨어트리면 그것을 맞추거나, 통로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샤를로트:
맞추기로 해볼게요
이날을 위해 중장비조작 면허를딴거야 (아니에요)
! 아멜리아 베가:"어, 어떻게 해요.. 빠지질 않아서..."
▶:
중장비조작 찍었어요?궁금
샤를로트:ㅋ아뇨
시트를만들땐 그럴계획이없었어서
▶:ㅋ 근력으로 대체해보자
샤를로트:그뒤엔 투자할 수치가없었어요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42)">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정확한 타이밍에 샹들리에를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쿵! 무시무시한 비명이 울립니다. 이어지는 끔찍한 소리.
샤를로트:"우와…. 아니, 이럴때가 아니지."
아멜리아 옆으로 갈게요
"제가 같이 힘 줘 볼게요."
▶:그 사이 에런까지 넘어와 별 다른 판정 없이 이든을 함께 꺼낼 수 있습니다.
이든:"아... 머리야..."
샤를로트:"괜찮아요?!"
"머리도, 다리도. 어우. 이게…."
이든:"몸이 말이 아닌데.."
샤를로트:"우선 여기서 나가야 해요."
"그보다 그 부케, 아직 선배네 집에 있는거죠?"
이든:"어, 아직 집에."
샤를로트:"집에 들려서 누구 가져오라고 할 수 없어요?"
이든:"그럴만한 사람이 있나..?"
"일단 다리 때문에... 부축 좀 해줘."
샤를로트:부축함 영차
▶:그 사이에 아멜리아는 에런을 챙깁니다.
아멜리아는 놀란 얼굴을 하고 에런의 얼굴을 닦아줍니다. 에런은 곧 울 것 같은 표정이네요.
샤를로트:"괜찮니?"
! 에런 클라크:"네..."
"갑자기 일어났는데, 불이 나서.."
샤를로트:"…그래, 놀랐겠다."
"우선은 나가서 이야기 하자. 그러면 이야기는 전부 들어줄테니까."
! 아멜리아 베가:끄덕 "우선 나가자."
"올때 봤는데, 좌측 계단은 불이 완전히 옮겨붙어서."
"우측 계단으로 가는 게 좋겠어요."
샤를로트:끄덕이고 부축해서 우측 계단으로 갈게요
남은 우측 비상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달립니다.
샤를로트:
회피
기준치: 62/31/12
굴림: 97)">97
판정결과: 실패
아이고
뭔가 맞을 거 같다면 감싸줄게요
▶:아이고
아악
78층을 지날 무렵 문가에 쌓여있던 불타는 박람회의 대형 판넬이 이 쪽으로 쓰러집니다.
샤를로트:발로 차보자
근접전 판정 시켜주면안돼요? (ㅁㅊ
▶:ㅋ일단
쿵 소리와 함께 아멜리아 베가와 에런 클라크를 정확하게 갈라두고 바닥에 깔린 양탄자에 붙을 옮겨붙입니다.
▶:이렇게 됩니다
마른 양탄자인 탓에 불길은 순식간에 커져갑니다.
샤를로트:어우
불길에 스쳐 HP -1
! 아멜리아 베가:“괜찮아요!? 건너올 수 있겠어요?”
샤를로트:꺄아아악
저 반대편에서 아멜리아 베가와 에런 클라크가 소리칩니다.
그러나 다친 이든을 부축하며 불길을 뚫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샤를로트:아멜리아와 에런은 같이 있는거예요?
▶:네!
샤를로트:오케이
▶:아멜 에런 ㅣ 샬럿 이든 이렇게 되었어요
샤를로트:좋아요
"어떻게든… 우선…."
천장 봄 스프링쿨러도 없나 여긴
! 아멜리아 베가:"전망대에 비상용 낙하산을 뒀다고 들었어요!"
샤를로트:"전망대요?! 혹시 위치가 어떻게 될까요?"
▶:돌아가고 있지만 돌아가는 속도보다 화재가 더 커지는 듯
! 아멜리아 베가:"꼭데기 층이요. 90층!"
샤를로트:"저흰 그쪽으로 나가볼게요. 먼저 나가요!"
"하다못해 못 떨어지더라도, 헬기가 오면 구조될거예요."
! 아멜리아 베가:꺄아악
"조심해서 가요!"
마지막으로 에런 클라크가 소리칩니다.
! 에런 클라크:“아! 기억 났다! 있죠! 기억났어요!”
“부케를 시들게 하는 암호… 오빠가 평소에!”
다음 순간, 쾅! 폭발 소리와 함께 땅이 진동합니다.
샤를로트:"네!?"
! 아멜리아 베가:“에런, 내려가야 돼!”
샤를로트:"잠깐, 방금…!"
불길이 거세지고 건너편에서 소리가 멀어집니다.
이든:"콜록.."
샤를로트:"어쩔 수 없나… 우선 가요."
이든:"90층까지 갈 수 있겠어?"
샤를로트:"당연하죠. 절 뭘로 보고요!"
끌고 올라갑니다
박무현됨 지금
이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무현아 ㅠㅠ
▶:옥상 전망대는 90층에 있으며 81층에서 리프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만, 지금은 작동이 멈췄습니다.
수리해서 리프트를 써볼수도 있고, 깡으로 데리고 올라갈 수 있어요
전자는 기계수리 판정, 후자는 근력 판정입니다
샤를로트:깡으로 데리고 올라갈게요
▶:가자!
근력판정!!
샤를로트: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87)">87
판정결과: 실패
하 안되네
주변에서
뭔가 끈이나 커텐같은거 주워서
몸을 묶고 강행해볼래요
▶:오오
좋아요 한번 더!
샤를로트: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58)">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든을 끌고 위로 올라갑니다. 옥상 전망대로 올라오면 시원한 바람이 전신을 감쌉니다.
샤를로트:"하아…."
이든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부상도 있고, 의식이 왔다갔다 하는 듯 합니다.
샤를로트:우선
낙하산을 찾아볼까…
▶:주변을 둘러보면 아멜리아 베가의 말대로 낙하산 하나를 발견합니다. 2인이 사용 가능합니다.
샤를로트:그리고 에런의 말을 계속 되짚어봄….
"오빠가 평소에…?" 우선 낙하산 사용준비 해요
▶:낙하산 사용법이 적혀 있네요.
세 개의 기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크기가 제법 큰 탓에 한 손에 하나밖에 쥘 수 없습니다.
샤를로트:진심인가
이런거 빨리빨리 수리하라고
▶:두 사람이 타이밍을 맞춰 동시에 잡아당겨야 합니다.
샤를로트:"이든. 이든. 정신 차려져요?"
그러나 어떤 순간, 그는 무언가 퍼뜩 생각이 난 듯 눈을 반짝이며 샬럿을 부릅니다.
이든:"나, 할 말이 있었어. 지금 해야해."
샤를로트:"네?"
"지금 무슨 말을 하겠다고…."
이든:“네가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거란 거 알아.”
이건 이든의 말일까? 아니면 다른 누군가?
이든:“여기엔 널 지긋지긋하게 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도. 그런 것들을 다 답답하게 여기고 있단 것도.”
샤를로트:"……"
이든:“내가 했던 말은 전부 진심이야. 네가 자유롭길 바래."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어."
"이렇게 엉망진창이고 지긋지긋한 곳이어도, 이런 곳에서... 나를 골라주지 않을래?"
“떠나고 싶다면 마음껏 다녀도 돼. "
"하지만 돌아와 줘. 그리고 언젠가 완전히 질릴 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있자..."
꼭 프로포즈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샤를로트:"뭐야…."
"사랑 고백이었잖아…. 평범하게."
이든의 목소리가 가라앉습니다.
샤를로트:"제대로 사랑받았잖아요."
그가 불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샤를로트:"이런 말을 헤어지잔 소리로 듣다니. 그럴 수 없는 거 아니야…."
이든:"사고가 난 거야?"
위화감이 느껴지는 목소리.
샤를로트:"네."
"당신이 여기 있기 때문이에요."
이든:"...그렇구나."
샤를로트:"도와줄래요?"
이든:"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듣고싶은 말이 있었어.”
샤를로트:"바보 아냐. 제가 아니잖아요?"
이든:머리 끝 만지고 손 뗌
“사랑한다고 말해 줘. 평소처럼.”
이든은 그 말을 끝으로 휘청거리며 의식을 잃습니다.
샤를로트:"있잖아요. 비밀인데…."
"사랑해요."
"그러니까 죽지 마요."
"… …." 휘청거리는거 잡을게요
이든의 몸을 붙잡고 있으면 그가 의식을 찾으며 콜록입니다.
입에서 푸른 꽃잎이 떨어집니다.
꽃이 양 손에서 넘쳐흐를 정도가 되면 그제서야 기침이 멎네요.
샤를로트:살짝 헛웃음…
"부케가 따로없네."
이든:"하...."
"조금 전에 뭐라고 했어?"
샤를로트:"밀담이에요."
잠깐 생각해볼까 이걸로 결혼해도 조건에 부합할까요?
이든:"날 가운데 두고." 좀 웃음
▶:부케는 해제 된 것 같네요! 이제 남은 것은..
탈출.
샤를로트:헐 그렇구나
좋아요
"동시에 손잡이를 잡아당겨야 한대요."
"할 수 있겠어요?"
"사실 못한다는 선택지는 없으니까, 답은 무조건 예스에요. 알죠?"
이든:"하하... 알겠어."
"고생시켰는데 이정도는 해야 체면이 좀 서겠는데."
▶:동시에 1D100을 굴려 최대한 비슷한 숫자를 내야하며 샬럿은 보너스 다이스를 통해 숫자를 고를 수 있어요.
샤를로트:"나중에 몰아서 빚 받을게요." 오오오오오오오
보ㅓ너스 주사위 몇개나굴릴수있어요
▶:2개요!
가보자
이든:72)">72
샤를로트:70)">70 64)">64 73)">73
대박인데?
이든:gjf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든:너무 다 잘나왔는데???
샤를로트:73으로 고를게요
아니그러니까
함께 낙하산을 착용하고 기어를 잡아당깁니다.
낙하산을 펼치는 데에 성공합니다. 착륙 지점은 시민 공원의 공터입니다.
두 사람이 탈출하는 것을 확인한 소방 대원들이 매트리스를 펼쳐놓고 있습니다.
함께 병원으로 향하는 길. 어두워진 하늘에는 구름마저 껴 더욱 우중충합니다.
구급차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기 직전, 코에 물방울이 내려앉습니다.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집니다.
이든:"아, 비네."
"불도 곧 꺼지려나."
시계 바늘이 자정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샤를로트:"하아…."
머리카락 좀 쓸어봄 잘라내야 하려나… 같은 생각 하다가
"긴 머리 좋아해요?" 어이없이 물어봄
이든:"갑자기?"
샤를로트:"그냥. 취향이라던가. 있잖아요."
이든:"좋아하는 편이지."
"자르려고?"
샤를로트:"흐음."
"생각 좀 해볼게요."
다시 부축해줌 "자, 잡아요."
이든:"아, 이런.... 당분간 고생 좀 시킬게." 잡음
샤를로트:"다 나으면 뭘로 갚을까나 생각해요."
이든:"너무 비싸게만 부르지 말아주라."
샤를로트:그리고 좀 혼자 웃다가 크흠. 갈무리 하고 갈게요
"비싸게 부를건데요?"
"평생 뜯어먹을 거예요."
건물로 들어섭니다. 시계 바늘이 자정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멜리아나 에런도 무사히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후 하루 이틀은 입원해 치료에 전념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문득 오늘 하루 그에게 느껴졌던 묘한 거슬림이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입원실을 배정받고 나면 졸음이 몰려옵니다. 피곤한 하루였죠.
대기하는 주변 사람들의 잡담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샤를로트:꾸벅 졸다가 소리 들으려 정신 차림
“비 많이 내리네.”
"칠석이라 그런걸까?"
짧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끝으로 잠에 다시 빠져듭니다.
....
에런은 무사히 귀가하고 니콜과 함께 학교에서 처분을 받습니다.
다만 로렌 모건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주소지를 따라가 봐도 그 곳에 사는 사람은 전부터 아무도 없었다고 하네요.
수색에 들어간 모양이지만 찾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멜리아는 에런이 귀가하는 길에 함께 동행해주었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잘 나눈 모양인지, 두 사람은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니콜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에런이나 스튜디오에서 손님들을 배웅하는 아멜리아의 모습을 마주칠 날도 있겠죠.
다시 평일 낮.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지만 두 사람은 병원의 침대 위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문안 하러 온 지인들이 가져온 음료수가 한 구석에 쌓여있네요.
이든은 심심한 모양인지 어디서 주워온 잡지에서 크로스워드를 풀고 있습니다.
이든:"아~ 언제 복귀하냐."
샤를로트:난 솔직히 하루만 입원하고 나왔을듯
병문안온걸로 해도 돼요?
이든:아 나만? 네
샤를로트:ㅋ네
감사해요
"몸이 심심하신가보죠?"
이든:ㅋ"조금."
펜 휘릭휘릭 돌림
"사람들에게 가장 선호도 높은 색이 뭐지."
"자유를 상징하는 색?"
샤를로트:"자유라. 글쎄…."
"파란색일까요?"
"프랑스 국기에서 파란색이 자유래요."
"아…."
이든:"오."
샤를로트:말하면서 깨달음
이든:슥슥 적음
샤를로트:"그렇구나…."
이든:"뭐가?"
샤를로트:"자유의 색이었던 거네요."
좀 웃음 "아무것도."
이든:"아, 부케 말야."
"시들었다더라."
샤를로트:"네."
"오, 좋은 소식이네요."
이든:"잘됐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 델피늄이란거 부케에 꽤 자주 쓰이더라고."
기지개 쭉 펴고 일어남
샤를로트:"푸른색 부케라는 거 의외로 흔한가봐요."
"델피늄의 꽃말은 뭐지?"
이든:"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게요."
샤를로트:"아."
이든:"라고 하더라."
"좀 걸어야겠다. 커피 살테니까 같이 가자."
샤를로트:잠깐 멈춰있다가…
"단 걸로 마실래요."
따라갈게요
이든:"휘핑 산만큼 쌓은 거 사줄까."
그가 앉아있던 자리에는 그가 전부 푼 크로스워드가 보입니다.
샤를로트:"좋네요~."
문장 하나에 시선이 미칩니다.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의 넓이를 알지 못하나 하늘의 푸르름을 안다.
자유로운 사람. 무언가에 얽매이는 사람.
그렇기 때문에 약해지는 사람과 강해지는 사람.
당신은 어디에서 어느 지점을 향하고 있나요.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며 비행기가 지나갑니다.
길을 따라 흰 구름이 그려집니다.
이미지
▶:KPC, PC 생환.
협박장 사건을 해결했다 1D3+푸른 부케를 해체했다1D5+아멜리아 베가에게 알테어 클라크가 프로포즈 하려 했단 사실을 전해줬다면 추가 1D4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름다운이야기다………………………………………………………………………………………………………………………………………………………………………………………………………………………………..
▶:협박장 사건은 해결되었으며, 푸른 부케도 완전히 해체되었습니다~~~~~
샤를로트:아니 사요님 시나리오 원래이렇게 다 무너졌나
그랬나?
▶:두 사람은 머지 않아 퇴원하고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와! ! ㅋ
샤를로트:그랬어?
▶:
아니근데 이게 유독
무너지는것같기도?
샤를로트:2)+(1)">3 아멜리아는 산치에선 뺐지만 나중에 알려주긴 했을거같아요
에라이
▶:아악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운상향
▶:오오
그럼 나중에 알려주면 한 번 스튜디오에 들러달라며 쿠폰줫겟네요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진짜좋았다….
▶:무료촬영권줄게
샤를로트:좋아요…
무료촬영이라니
이거 웨딩말고 다른촬영도 하는 스튜디오인거죠?
▶:네네
다른것도 해줘요
샤를로트:그럼 받고 '아니, 전 그런게…' 하고 답하다가
그냥 스튜디오인거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그럴게요.' 하고 답함
▶:귀여워 ㅠㅠ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앗다면 다행이에요~~~~~~~~~~까본거랑
매치 잘되던가요
근데 후세터 봣을땐 원문이 더 무너지고 터져서
불나는건 문제가아냐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난 뭔가
결혼식장이
무너지는줄알았어
그리고 막
▶:
샤를로트:내가 사랑한다고말하면
▶:네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ㅜㄹ불을건너오는
그런…
오작교같은?
▶:
샤를로트:시나리오인주ㅡㄹ?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뭔가 아무것도 제대로기억하지못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았다
▶:전오히려
잘됨 !!!
좋앗다
샤를로트:
그렇긴해요
▶:복복쓰다듬
샤를로트:제캐는 이든을 좋아하는 듯
▶:머리잘라요? ㅠㅋㅋㅋㅋㅋㅋㅋ
에?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잘라요
▶: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를로트:더 잘 관리해야지 ㅡㅡ 긴머리가 좋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사병 이후에 생각했어.
▶:
아?
샤를로트:하지만 델피늄에선 오히려 그렇구나 하고 쿨하게 인정한 상태
▶:귀엽따......................
와 근데 이번에 합 맞아야하는부분 두군데잇엇는데
너무 잘맞아서
샤를로트:아니그러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진짜 주사위 기적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트너 잘맞나보다하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합이 잘맞는 조합이긴해..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요 ㅠㅠ
다이스 기적같아서 너무좋았다
▶:휴좋앗다 궁금하신점 잇으신가요
ㅁㅈㅁㅈ...
샤를로트:이거 제가 원문 읽어볼게요 ㅠㅅㅠ
알타이르랑 베가라니
사실근데 그래서
데네브씨도 나올듯
▶:네!!! 네
샤를로트:아니
나올줄
▶:
샤를로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나오지안음
샤를로트:내가 너무사요님을 의식했구나
▶:아진짜로요
샤를로트:아니근데읽어봤어…분명…
어쩌고…
수고하셨어요…
▶:이거 원문 한국이름은 건우인가그럼
헤헤
수고하셧어요
잼ㅅㅇ섯다..
샤를로트:여자는 직녀예요?
▶:ㅋ아뇨 뭐더라
샤를로트:
▶:이지희
에요
샤를로트:
▶:동생은 서연주
일본이름은 시나가와 히메
건우는 하루마치 세이카
샤를로트:오오
공주라 희구나 이거
▶:로렌은 일본이름은 코사카 라이
한국은 민다윤이에요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이거 확실히
영문이나 일본이름이
인자가 보여서 좋은듯
▶:ㅋㅋㅋㅋㅋ그쵸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았다
감사해요ㅠㅠ
▶:저야말로감사합니다.................
웨딩빵최고답
샤를로트:ㅠㅠ
결혼식장ㅋㅋ
가는줄알고
그린빵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그렇게됐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웃겨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탐라의 모든 델피늄빵이
사복이라는 사실..
샤를로트:기억이 잘
안났어요
▶:ㅋㅋㅋㅋㅋㅋ그럴수잇어
샤를로트:심지어 n일차 시나리오인줄알앗어
▶:
대체어디서
샤를로트:칠석에서 모든걸 해결하네
▶:온 db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그러게요…
이 시기에 순딜도 같이까봐서 그런것같아…
▶:n일차면 붉총처럼 좀 앞에서 시작할듯
아아
순딜은 n일차죠
샤를로트:생각해보면 기념일 시나리오라
그게맞는데말이죠
엄청 칠석시나리오네…
▶:근데뭔가 크리스마스는
한달전부터
샤를로트:
▶:크리스마스를 챙기잖아요?
그런 무드까지
샤를로트:맞는말이야
▶:붉총이라고생각햇음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시기에우리는
사진찍혀서
총알받이될준비중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를로트:웃기다
탐라에서뵐게요
▶:네!!!!
샤를로트:해산!!!!!!!!!!!!!!!!!!!!!!!!!!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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